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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이 도는 도시의 삶에 지친 사람들이 최근 친환경적인 건축물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잿빛 도시에 녹색의 생명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인테리어인 벽면녹화는 친환경적인 외형으로 삭막한 분위기를 벗어나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최근 가게의 한쪽 벽면을 녹화시킨 A씨는 시공직후 매출이 약 13%나 늘었다고 했다. A씨는 "녹지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이렇게나마 풀빛을 보니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반응이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처럼 녹화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까닭은 자연과 가까운 인테리어로 좀 더 친근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연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 녹화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녹화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에 잃어버린 녹지를 수직적으로 보상한다. 이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든다. 또한 녹화를 할 경우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어 공기정화의 효과도 있다. 독일에서 실시했던 조사에 따르면 녹화벽면의 잎이 전체 발생먼지의 4%를 흡착하였고 흡착된 먼지의 71%는 인체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100ym크기의 먼지였다고 한다. 이처럼 녹화는 먼지제거에 탁월할 뿐 아니라 건물에 비치는 태양열을 반사해 건물의 온도를 전체적으로 낮춰주기도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건물 내부의 열을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기도 한다. 때문에 여름철과 겨울철에 냉·난방비가 절약돼 평균전력의 30%가 감소된다. 또한 산성비와 자외선 등을 차단해 건물의 부식과 균열, 탈색 등을 막아 건물의 내구성을 높인다.
이처럼 자연을 생각하는 건축물임과 동시에 건축물 자체에도 이로우며 사람에게도 여러 혜택이 적용되는 벽면녹화는 전문적 기술을 요하기에 일반적인 인테리어와는 많이 다르다. 때문에 녹화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시공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