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위생과는 슬로푸드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상자텃밭 사업」을 관내의 어린이집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참여 어린이집은 개구리 어린이집(와부읍), 꼬꼬마어린이집(진건읍), 두산어린이집(화도읍), 마루어린이집(호평동), 명성그린어린이집(화도읍), 아이다움어린이집(와부읍), 아이신나어린이집(진접읍) 아이쉼터어린이집(도농동), 징검다리어린이집(가운동), 조안어린이집(조안면) 등 총 10군데이다.

각 어린이집에서는 180cm*90cm 크기의 상자텃밭에 상추, 완두콩, 오이, 고추, 당근, 방울토마토 등을 심고 기르고 있다. 참여한 아이들은 개미나 무당벌레가 흙 위를 돌아다니는 것을 신기해하면서도, 곤충들이 텃밭의 식물들이 잘 자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 상자텃밭」은 아이들이 흙을 만져보고 모종을 심어 보는 과정을 통해 텃밭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매일 매일 눈앞에서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성취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양주시 위생과 관계자는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아이들 자신이 초록의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가 되어 채소를 기르는 즐거움과 수확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