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에서는 최근 주야간 일교차가 커 벼 못자리에서 뜸묘나 모잘록병 등 못자리 병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주간온도가 30℃를 상회하다가 야간에는 10℃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심하여 비닐하우스에서 육묘하는 일부 농업인의 어린 모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의 5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상순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날씨의 변화가 크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으며, 중순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하순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으며 구름끼는 날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4월 하순) 최저·최고기온 편차가 10℃이상인 날이 7일로서 많은 편이며 앞으로도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못자리 병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못자리 병해충 모잘록병은 상토의 산도가 6이상 또는 4이하, 주야간 기온차가 크고 파종량이 많을 경우, 녹화 이후 갑자기 저온에 처할 경우 등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해 발생되며 파종전이나 파종직후 리도밀, 다찌밀 약제를 모판에 관주해 예방할 수 있다.

뜸묘는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적정량보다 지나치게 밀파(씨앗을 빈틈없이 뿌림)해 산소가 부족하고 상토의 산도가 5.5이상일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배유의 양분이 급격히 소실되면서 뿌리의 활력 저하로 양분과 수분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발생하게 되며 발병초기 방제약제(살균제)를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장농업인 지도를 통해 모내기 전까지 주야간 온도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낮에는 환기, 밤에는 철저한 보온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