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민간부문에서의 자율적인 친환경상품 생산 및 구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이 시행 2년을 맞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은 2005년 9월 30개, 2006년 12월 17개 등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총 4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포스코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3월 29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자발적 협약 추진위원회(포스코·환경부 공동주관)'에서 발표한 ’05년 9월 1차협약 체결 기업(총 30개사 중 25개사 실적 집계)의 「’06년도 녹색구매 이행성과」에 의하면 환경마크와 우수재활용(GR)마크 등 정부에서 인증한 친환경상품 구매실적은 총 1,680억원(’05년도 공공기관 구매실적의 21%)에 달하며, 참여기업들의 제품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와 부품 중에서 각 사별 자체기준에 의거, 친환경 상품으로 분류하는 원·부자재를 모두 합산할 경우에는 구매액이 총 1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발적협약 추진위원회'는 자발적 협약이 산업계 녹색구매 활동의 촉매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체 임원과 환경부 등이 함께 참여하여 정부와 기업의 이행실적 관리, 기업체의 녹색구매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성과는 ’05. 7월 “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관한법률” 시행으로 친환경상품 시장이 법 시행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되었고, 자발적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제품 생산자이자 동시에 건전한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인식한 협약 참여기업들의 녹색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제2차 추진위원회에서는 1·2차 협약 참여 총 47개 기업들의 녹색구매 실천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하여 ,각 사별 ’07년도 녹색구매 목표(금액) 설정 ,사내·외 녹색구매 홍보활동 강화 ,녹색구매 가이드라인 제정·시행 등 3개 과제를 회원사간 활발한 토론을 거쳐 올해 공동으로 수행해야 할 「’07년도 공동이행과제」로 선정하고, 공동과제의 집중관리를 통해 회원사는 물론 산업계 전반의 친환경 생산·소비문화 정착에 앞장서기로 하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1차 협약 참여기업들의 녹색구매 성과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금년에는 자발적 협약 참여기업을 현재의 47개사에서 총 100개사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특히, 3월 28일 개정·시행된 “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관한법률”에 따라 친환경상품 판매매장 설치·운영이 의무화된 대형 유통업체를 협약에 적극 동참시켜 ‘친환경상품 유통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