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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숲을 관광자원으로 육성
2007년 04월 16일 (월) 00:20:07 김광훈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올해 도내의 우수한 마을 숲 20개소를 선정하여 생태·역사·민속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종합학술조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경상북도는 지리적으로 태백·소백산맥의 준령과 동해를 경계로 하고 있으며, 내륙에는 낙동강이 관통하여 이루어진 山地와 盆地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왔다. 마을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일상적인 사회생활의 단위이며, 마을을 둘러싼 자연환경은 그 내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규정하는 중요한 조건이었다.
경상북도의 ‘마을 숲’은 역사적으로나 규모면에서나 다양성 측면에서 타 지역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산업화와 함께 농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이에 대한 보호관리가 소홀하게 되면서 많은 숲들이 파괴되거나 훼손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마을 숲을 보존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경상북도 내의 우수한 마을 숲을 발굴하여 문화재(천연기념물 7개소, 도기념물 1개소)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다.
이번에 경상북도에서는 마을 숲을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하여 (사)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대구향토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도내의 마을 숲 20개소(지정문화재 8개소, 비지정 12개소)를 대상으로 생태적, 역사적, 민속적 종합학술조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사업은 경북지역에 남아있는 마을 숲에 관한 문헌자료의 검토는 물론, 숲의 현황, 유래, 마을 숲에 얽힌 전설, 민속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동시에 국내·외 마을 숲 활용사례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광문화재과 관계자는 “이번 용역사업은 예로부터 지역주민의 생활공간으로서 기능을 해오던 마을 숲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를 관광자원화하는 방안과 보존대책을 함께 강구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김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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