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청양군 청양읍 지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수습에 관한 종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이번 훈련은 유조차가 추락, 경유가 빠른 속도로 지천을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환경시설관리공사 청양사업소 관계자를 비롯, 도와 시·군 공무원, 금강유역환경청과 대전시, 충북도 관계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소방차와 구급차, 견인차 등 인력 구조장비와 오일펜스 등 청양군 내 수질오염 방제 장비를 총동원,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오염사고는 생태계 파괴 등 돌이킬 수 없는 환경재앙을 불러오며, 원상회복 또한 어렵다”며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은 방제 요원으로 하여금 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