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산학교(교장 고봉용, 대전소년원) 학생, 교사, 멘토 등 30여 명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을 찾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이충무공 묘소를 참배하고, 이순신기념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에서 학생, 교사, 멘토들이 함께하는 테마형 개방처우를 통하여 학생들의 가족관계 회복 및 사회적응력 제고를 위해 계획한 「2011. 소년원학교 사랑나누기, 희망더하기」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먼저, 이순신 장군의 묘소를 참배한 후 현충사 경외의 잔디광장에 건립한 충무공 이순신기념관을 관람하며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생하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난중일기와 충무공 칼 등이 있는 유물전시관과 충무공의 생애와 노량해전 영상물을 상영하는 3D영상 상영실은 400여 년전 그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재연해 놓은 듯 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 모 학생은 "화창한 가을에 문화탐방을 오게 되어 기쁘고, 지금까지 나 자신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앞으로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같이 참여한 한 멘토는 "학생들이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으며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 대산학교는 앞으로도 멘토링 프로그램 및 다양한 체험학습 위주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년원 학생들의 재범 방지 및 안정된 사회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