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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 약 두 배 증가
- 코호트 추적조사를 통해 간접흡연 노출과 질병 발생의 관계를 국내 최초로 규명
2010년 12월 15일 (수) 00:20:10 김수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 유전체센터 유전체역학과는 국내 최초로 코호트 자료 분석을 통하여 간접흡연(ETS : Environmental Tobacco Smoke)이 당뇨병(Type 2 Diabetes)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을 규명하였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일부로 수행되고 있는 경기도 안산, 안성 지역 코호트의 6년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일지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노출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당뇨병(Type 2 Diabetes)의 발생위험이 1.41배 높았으며 특히 직장과 집에서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96배 높았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간접흡연(ETS)만으로도 당뇨병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특히 하루 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반응관계(dose-reponse relationship)가 확인되었다.

 비노출군에 비해 하루 1시간 이하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 위험비(HR) = 1.34 (95% 신뢰구간 1.08-1.66)
 - 1~2시간 노출군 : 위험비(HR)= 1.32 (95% 신뢰구간 0.85-2.06)
 - 2~4시간 노출군 : 위험비(HR)= 1.44 (95% 신뢰구간 0.95-2.17)
 - 4시간 이상 노출군 : 위험비(HR)= 1.96 (95% 신뢰구간 1.21-3.19)

 해외에서 간접흡연과 당뇨병의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으나, 내에서는 주로 호흡기, 심뇌혈관질환, 암 등과 관련된 연구 뿐이었으며, 코호트 추적조사를 통하여 간접흡연 노출과 질병 발생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최초이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인구 10만 명 당 19.6명이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며, 만30세 이상 국민의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국민 19세이상 간접흡연노출률은 직장실내(34.5%), 가정실내(15.3%)로 과거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직장 및 가정에서의 간접흡연을 줄인다면 각종 암 및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에 의한 질병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연보 (Annals of Epidemiology)' 2011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본 연구와 같이 한국인에게 빈번한 만성 질환의 유전적, 환경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2001년부터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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