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2동에서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나 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다.
익명의 한 독지가가 백석2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직원에게 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전화로 문의하여 담당직원은 기탁 방법과 절차 및 명단을 전달했고 독지가는 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20㎏) 95포, 라면 95박스, 자반 95박스(시가 600만 원상당)를 지난 7일 전달했다.
김경순 백석2동장은 "요즘 뚝 떨어진 기온만큼 가라앉은 사회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이웃을 돌보는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사회풍조에 선행을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끝까지 드러내지 않으려는 얼굴 없는 천사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