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로 얼룩졌던 시흥시 은행동의 한 지하보도가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주민참여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은행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일부 학생들의 탈선장소이자, 어둡고 칙칙한 공간 이였던 지하보도를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하여 지난 4일 아름다운 문화가 숨 쉬는 주민참여 공간으로 조성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 지하보도는 길이 31.8m, 폭3.7m 규모로 지난 1995년 4월 준공됐지만 어둡고 칙칙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소외된 공간이었다. 심지어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들은 이곳을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할 수 있을까 고심하던 끝에 이 공간을 문화여가공간인, 미술관으로 조성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아, 이곳을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신청하여 보조금 800만 원을 지원받아 실무추진위원8인이 주축이 되어 추진한 결과 미술작품 30점이 게시된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이날 김윤식 시흥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마을 만들기는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마을을 만들고 가꾸어 정주의식을 제고해 나아가는 것 이라며, 앞으로도 이번사업을 거울로 삼아 지역공동작업장, 희망마을 만들기 등을 더욱 활성화 바란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실무추진회장을 맡았던 김인관(43세)은 "버려졌던 장소를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나니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보람된 일로 생각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정으로 주민들이 사랑하고, 여가선용의 장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동기 은행동장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은행갤러리 개관을 보고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이공간이 아름다운 문화가 숨 쉬는 주민참여 공간, 여가 공간, 사랑하는 공간으로 가꾸어 은행동의 명소로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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