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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주변 환기구, 보도에서 녹지대 내부로 이전하여 보행환경 개선
2010년 11월 12일 (금) 00:20:10 이동희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93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울시 신청사 건설현장 주변 보도상에 설치된 환기구를 주변 녹지대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주변 지하보도에서 신청사로 연결되는 지하 연결통로를 설치하며 이에 따라 기존 환기구의 이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환기구를 이전하면서 보도가 아닌 주변부 식재대로 옮겨 보행에 지장이 없게 함은 물론이고 전면에 조성된 식재대로 환기구를 가려 지나는 보행자는 식재대만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민선4기 이후 지속적으로 '디자인 서울'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기구에 대해서 크게 두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식재대 내부, 공개공지 등 보도 밖의 공간에 설치하여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식재대 등으로 가리는 것을 최선책으로 제시하고 있고, 이것이 어려울 경우는 보도상에 설치하되 보행에 지장이 가장 적은 위치에 투명도가 높게 디자인하여 설치토록 권하고 있다.

 식재대 내부 환기구를 설계한 이상희 설계팀장(삼성물산, 건축사)은 이와 같은 서울시의 디자인정책은 매우 선진화된 방식으로서 금번 디자인에서 이를 적극 반영하였으며 민간 건설사업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금번 환기구 식재대 이설은 서울시가 지금까지 지향해온 디자인 원칙들을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스스로 반영함으로서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모범을 보인 것이며, 향후 이러한 디자인 원칙들은 민간 건설사업에 까지 영향을 끼쳐서 시내 보행환경 개선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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