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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만져보고 결정한다, 촉감의 힘!
2010년 11월 08일 (월) 00:20:10 편집국
 우리의 마음이 만지는 물건에 지배당한다? 미국 사이언스지는 2010년 6월 25일자에 물건이 무게나 촉감 등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MIT의 조슈야 애커만(Joshua Ackerman) 교수는 촉각이 사람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했다. 먼저 무게가 주는 영향력을 알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 54명에게 이력서를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력서는 같은 사람의 것이고 무게만 차이가 났다. 실험 결과 사람들은 무거운 문서철을 받았을 때 이력서의 주인공을 더 좋게 평가했다.

 물체의 촉감도 판단에 영향을 줬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들에게 까칠까칠한 표면을 가진 퍼즐과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 퍼즐을 풀게 하자 까칠까칠한 퍼즐을 푼 사람이 더 경쟁적이고 적대적으로 게임에 임했던 것. 또 사람들은 딱딱한 나무블록을 만졌을 때 자신을 응대한 직원이 부드러운 담요를 만진 뒤 자신을 응대한 직원보다 더 완고하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물리적 환경이 생각에 영향을 끼친다는 '체화 인지(embodied cognition)'에 대한 연구 결과는 최근 여러 면에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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