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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모습을 드러내다
- 산림청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 백두대간 편 출판
2010년 11월 02일 (화) 00:20:10 백경희
   
 
 민족의 상징, 백두대간을 지켜온 '녹색 수호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산림청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녹색자금(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이하, KBT 사업)’을 통해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에서 28종, 800여 그루(가슴높이 둘레 200cm 이상)를 조사․발굴했다. 또한 이 가운데 대표적 큰 나무 18종, 160여 그루를 소개한 『우리 숲 큰 나무』백두대간 편을 지난달 출판했다.

 『우리 숲 큰 나무』 백두대간 편에는 백두대간의 마루금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자생하고 있는 대표적 큰 나무 각각에 대한 생육지(권역, 중심산계, 대구간, 소구간 및 해발고도), 지리적 위치, 가슴높이 둘레, 이미지 사진 뿐 아니라 그 모양과 특징에 따른 재미난 별칭도 명명되어 있다. 또한 백두대간 구간별 대표적인 풍경, 숲, 야생화 및 표지석 사진 등을 곳곳에 배치해 백두대간의 속내를 책 속에 품었다.

 큰 나무들의 분포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역(지리산계~황악산계, 도상거리 130.5km)에 9종 57그루, 중부권역(국수봉산계~선달산계, 도상거리 203.9km)에 13종 164그루, 북부권역(태백산계~마산계, 도상거리 259.7km)에 20종, 580그루의 큰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이 위치하고 있는 북부권역이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의 중요한 큰 나무 분포 지역임을 파악할 수 있다.

 수종별로는 우리나라 숲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수종인 신갈나무가 396그루로 가장 많은 개체수의 큰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 민족의 긴 역사 속에서 정신적 지주로 항상 우리와 함께 생활해온 소나무가 183그루로 그 다음을 이었다. 예로부터 신분이 높은 나무로 평가받아 왔으나 도벌과 벌목 등으로 그 개체수가 감소한 피나무와 주목은 각각 43그루와 39그루의 큰 나무가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에 자라고 있었다.

 녹색사업단 조현제 단장은 "이번『우리 숲 큰 나무』백두대간 편의 발간은 한반도 산림생태계 근간인 백두대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숲이 가진 녹색역사의 자긍심과 도벌과 벌목이라고 하는 서글픈 현실을 동시에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다음 세대에는 우수한 우리의 녹색역사가 계승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우리 숲 큰 나무』 책시리즈는 녹색사업단의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과 더불어 매년 다른 지역 숲의 대표 큰 나무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발행되며, 조만간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인 설악산과 지리산 시리즈를 출판할 예정이다.

 『우리 숲 큰 나무』시리즈에 소개되어있지 않은 그 밖의 큰 나무들에 대한 정보는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 홈페이지(www.koreabigtree.co.kr)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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