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소재의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마크 로스(Mark Roth) 박사가 '얼어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기적'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는 2001년 겨울 캐나다에서 온몸이 차갑게 얼었다가 살아난 생후 13개월의 유아와 2006년 겨울 산에서 꽁꽁 언 상태로 발견됐다가 살아난 일본의 산악인 우치코시 미쯔다카 씨의 사례를 듣고 이 비밀을 풀기 시작했다.
로스 박사는 얼어 죽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되살아나는 게 저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효모와 예쁜꼬마선충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효모와 예쁜꼬마선충을 저온 상태에 놓았더니 하루 뒤에 약 99% 정도가 죽었다. 하지만 다른 상황은 동일하게 두고 초기에효모와 예쁜꼬마선충을 산소결핍상태에 놓았더니 효모의 66%와 예쁜꼬마선충의 97%가 다시 살아났다.
이 연구결과는 저온과 저산소의 관계를 살피고, 저온 상태에서 초기에 산소결핍 증상이 일어나면 생존확률이 높아짐을 보여준다. 이 내용은 'Molecular Biology of the Cell'지 2010년 6월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