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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논에 사는 무척추동물 영문도감 발간
2010년 10월 08일 (금) 00:20:10 김수연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논 생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논에 서식하는 수서무척추동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영문도감이 처음 발간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지난 1998년부터 최근까지 약 13년간 우리나라 논 생태계를 샅샅이 조사해 수서무척추동물의 서식지 환경, 유충 및 성충, 외형적·생태적 특징 등을 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상세히 기록한 '논생태계 수서무척추동물 도감'영문판을 펴냈다.

 이 도감에는 5문 7강 25목 76과 280종의 수서무척추동물이 소개돼 있다. 이 중에는 물장군, 꼬마잠자리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머리테물방개, 검정좀잠자리 등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도 다수 수록돼 있다.특히 국내에 보고된 적이 없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음이 처음 확인된 Laccpphilus lewisioides 등 14종의 미기록종도 포함돼 있어 논 생태계가 중요한 생물서식지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영문도감 발간은 유전자원 확보차원에서 우리나라 논 서식 생물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논 서식 생물정보에 대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영문도감 발간에 앞서 지난 2006년 한글도감 초판을 펴냈고, 이어 2008년에도 증보판을 발간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한민수 연구사는 "논 생태계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전략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서무척추동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활동을 통해 논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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