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연간 최대 50만 명의 중·고교 학생이 인근 지역의 전문대학 교수와 조교, 구비시설 등을 통해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중·고교생 진로체험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에서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진로체험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도입(주당 3~4 시간 이상)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직업교육 시설을 학습의 장으로 최대한 개방해 창의·인성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대교협과 창의재단은 교육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전문대학과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지역별로 협의체를 구성한 뒤 지역별로 적합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2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중·고교생들이 인근 전문대학을 방문해 교수나 조교, 대학생에게서 해당 직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실습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미용학과에서는 메이크업과 미용 실습을, 식품학과 계열에서는 제과·제빵 실습을, 호텔경영학과에서는 커피 제조 등 바리스타 체험을 하는 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문대학에는 직업교육을 위한 다양한 전공과 시설, 인력이 있어 학생들의 진로체험 장소로 적합하다."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많은 전문대학과 교육청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