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종류를 판별하는 ‘랩온어칩’을 개발했다. 이 칩을 이용하면 극소량의 유방암 조직으로 4가지 종류의 암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기존 유방암 진단은 주사기로 떼낸 환자의 암 조직을 슬라이드에 붙여 바이오마커별로 항체-항원 반응을 시켜야 했다. 이때 보이는 형태 변화나 염색 정도로 그 종류를 알아낸 것인데, 각각의 과정에 4시간씩 최소한 16시간이 걸린다. 비용도 70~80만원 정도 든다.
하지만 박제균 KAIST 교수와 이은숙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검사 시간과 비용 모두 단축시킬 수 있다. 환자의 암 조직을 슬라이드에 붙이고, 그 위에 랩온어칩을 꼭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유체의 흐름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미세유체기술과 면역조직화학법을 결합한 이 기술은 미국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지난 5월 3일자에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