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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2010 썸머스쿨 클래식
2010년 08월 11일 (수) 00:20:10 황해경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교과서 밖 음악교실 [2010 썸머스쿨 클래식]을 공연한다. 8.13(금)~8.21(토)까지 공연하는 [2010 썸머스쿨 클래식]은 총 5가지의 주제로 5번의 무대를 준비해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2010 썸머스쿨 클래식]에는 여름방학 숙제를 위한 지루한 클래식 감상은 더 이상 없다. 오페라에 숨어있던 이야기에 귀도 기울여보고, 타악 비트에 학업 스트레스와 더위를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 처음만나는 세계의 낯선 악기로 해외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연주자와 관객이 다 함께 즐거운 특별한 클래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0 썸머스쿨 클래식] 첫 번째 무대 [오페라 갈라]에서는 모차르트의 유명 오페라 <마술피리>와 <돈 죠반니>가 오페라의 탄생 배경과 드라마 구조에 대한 해설이 오페라 아리아를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다.

 갖가지 엽색 행각을 벌이며, 회유해도 끝까지 굽힐 줄 모르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바람둥이 돈 죠반니. 대담한 언행으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오페라 [돈 죠반니]는 스펙타클한 인물의 여정처럼 희극과 비극이 함께 공존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 준다. <돈 조반니>는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와 더불어 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다.

 화려하고 세련된 정통 오페라 [돈 조반니]에 비해, [마술피리]는 서민들을 위해 만든 소박한 오페라다. 소박한 가곡, 익살스러운 민요, 진지한 종교음악,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 스타일을 고루 갖춘 곡으로 오페라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도 편안하고 다채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갖가지 시험과 고초를 통과해 마침내 결혼에 이르는 보편적인 이야기는 현대인도 충분히 공감하며, 극에 몰입하게 된다.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악기는 타악기다. 두드리고, 두드려 만든 음악세계는 통쾌함과 유쾌함 그리고 짜릿함까지 준다. 이번 썸머스쿨 클래식에서는 타악연주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다. 정통 타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타악기 축제]와 현대 타악 연주를 만날 수 있는 [Echo of soul]로 구성해 관객들이 타악기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타악기 축제]에서는 큐브 조각을 맞추듯 리듬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연주하는 곡부터 두드리는 행위 자체를 퍼포먼스처럼 표현한 곡,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스틸드럼을 이용한 낭만적인 카리브해를 표현한 곡 등 타악의 정수를 보여 줄 것이다. 이 공연은 크누아타악기 앙상블이 연주하고, 김정선 교수가 해설한다.

 21세기 타악 무대 [Echo of soul]은 생활소품을 이용한 연주부터 아프리카의 정취 담은 마린바의 [Marimba Spirtual], 비브리폰, 실로폰 등 이용해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살린 [카르멘], 드럼세트 주자의 화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 등 방타 타악기 앙상블의 연주로 확장된 타악기의 세계를 보여준다.

 졸린 클래식은 퍼니 클래식이 아니다. 관악기로 구성된 코리아 윈드 앙상블이 강한 비트와 빠른 리듬으로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할 만큼 재미있다. 클래식부터 재즈, 가요, 영화주제곡까지 친숙하고 코믹한 곡들에 재치 있는 안무로 신나는 클래식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흔히 캉캉으로 불리는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의 서곡 중 피날레 곡인 Can Can을 비롯해 젊고 역동적인 재즈 스윙 Sing Sing Sing 등 흥겨운 리듬의 친숙한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연주회다. 클래식은 따분한 음악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확 깨주는 연주를 들으며 무더위까지 날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세계 60여 개의 소장악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시대와 나라의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악기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우광혁 교수와 함께 세계악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 페루의 쌈뽀나, 루마니아의 팬플류트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악기를 만날 수 있다. 평소에는 듣기 힘든 멕시코, 체코, 페루 등 민속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색적인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음악회 속의 음악회’라는 콘셉트로 <사랑의 인사>, <시크릿 가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등 익숙한 곡 연주도 곁들인다. 이색적이며, 친근한 연주로 멋진 세계악기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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