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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천안함 공격 규탄"
-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
2010년 07월 12일 (월) 00:20:10 이국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9일 천안함의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 전날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P5+2)간에 잠정 합의된 문안을 9분 만에 토론 없이 통과시켰다.

 안보리 의장국인 나이지리아의 조이 오구 대사가 총 11개 항의 성명문을 회의장에서 낭독함으로써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논의는 지난달 4일 공식 회부된 뒤 35일 만에 결론은 냈다.

 오구 대사는 성명 발표를 통해 천안함이 공격받았다는 점을 적시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추가 공격이나 적대행위 등 재발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0년 3월 26일 한국 해군함정 천안함의 침몰과 이에 따른 비극적인 46명의 인명손실을 초래한 공격을 개탄한다."며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비춰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에 따라 안보리는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 책임자에 대해 적절하고 평화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앞으로 한국에 대해, 또는 역내에서, 이런 공격이나 적대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자제를 발휘한 것을 환영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며 "안보리는 한국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하고 분쟁을 회피하고 상황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절한 경로를 통해 직접 대화와 협상을 가급적 조속히 재개해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의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인국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전체적인 성명의 맥락에서 북한의 행위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며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공격에 대한 분명한 국제사회의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번 유엔 의장성명은 매우 명확하며 북한은 추가 도발이나 공격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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