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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힘 합쳐 ‘안양비전2030’ 보고서 제작
- 혈세 5억 원 절약, 지역 특색 정확히 반영
2010년 06월 22일 (화) 00:20:10 황해경
 경기도의 한 지자체가 수억 원을 주고 외부에 용역을 맡기던 지자체의 관행을 깨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 새로운 장기 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제작해 화제다.

 경기도 안양시는 안양지역 각 대학 교수와 국책기관 연구원, 시민단체, 공무원이 힘을 합해 안양의 미래상을 제시한 '안양비전2030'을 발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안양비전2030은 법적 효력을 갖는 도시계획은 아니지만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들이 각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장기 비전과 실천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비전은 총 400페이지 분량으로 글로벌 경쟁의 심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재정여건 악화 등 대내외 여건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시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총론 부분에는 안양시 현황과 잠재력, 미래구상을 담고 있으며, 추진전략에는 산업도시에서 지식창조도시로 전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창조도시 조성 등 8가지의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10개의 중점추진과제에는 안양형 문화예술산업 육성, 안양 서부생활권 도시기능 활성화, 대규모 이전적지 활용방안 등이 기술돼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장기도시계획이 물리적인 측면만을 부각해 도시의 전반적인 생태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안양비전은 전문가 시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계획 뿐만 아니라 문화, 환경, 체육, 경제 등 전분야에 걸쳐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안양비전을 외주주문하지 않고 자체 제작하면서 시비 5억 원을 절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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