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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돼지·소 기름으로 바이오디젤 만든다
- 난방 온풍기 시험서 상품성 확인
2010년 06월 18일 (금) 00:20:10 이국현
   
 
 축산부산물인 돈지와 우지를 이용해 값싼 바이오디젤을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시험 제작한 농업용 난방 온풍기에 동물성 바이오디젤(경유 80% + 돈지 바이오디젤 20%)을 적용한 결과, 일반 상업용 온풍기와 별 차이 없이 작동해 동물성 바이오디젤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동물성 유지는 도축장에서 44만 톤(돈지 32만 톤, 우지 7만 톤 등)과 가죽제조 부산물 10만 톤 등 매년 50만 톤 이상이 발생돼 국내에서 대량으로 원료확보가 가능하고 기름함유량이 매우 높은 장점이 있다.

 동물성 유지로 생산한 바이오디젤은 돈지와 우지의 기름 추출수율이 각각 70~75%와 74~84%로 식물성 바이오디젤 원료작물인 유채(35~45%), 대두(15~20%) 및 해바라기(40~50%)에 비해 높다.

 또한, 포화지방산(미리스트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의 비율이 각각 36%와 50%로 식물성 기름에 비해 2~3배 높아 산화안정성이 높다.

 다만 동물성 바이오디젤은 저온시에 연료가 흐려지는 운점이 돈지 8℃(우지 13℃), 저온필터막힘점 7℃(우지 13℃) 등 저온유동성이 주요 식물성 바이오디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CO₂ 배출저감을 위해 바이오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에서 대량으로 원료 확보가 가능한 동물성 유지 20만톤을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할 경우 수입에너지 대체효과는 1,260억 원/년이고, CO₂ 저감효과는 914억 원/년의 가치가 있으며 농기계 및 난방용 온풍기 등 농업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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