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닌 혀로 세상을 볼 수 있을까? 2010년 3월 15일 BBC가 보도한 '브레인포트(brain port)'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브레인포트는 카메라가 달린 선글라스와 혀에 전기신호를 보내는 '롤리팝(lollipop)'이라는 센서로 이뤄져 있다. 이용자가 선글라스를 쓰고 세상을 보면 카메라로 입력된 이미지가 전자신호로 바뀌어 롤리팝으로 전달되는 구조다. 롤리팝에서 전달되는 전자신호들은 각각 다른 강도로 혀에 자극을 주고, 이를 통해 이미지가 전송된다.
지난 2007년 이라크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시력을 잃은 군인 크레이그 룬드버그(Craig Lundberg)가 이 기계의 첫 번째 이용자였다. 그는 특정 훈련을 거친 뒤 이 기계로 2차원 흑백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됐다. 완벽한 이미지는 아니더라도 사물의 형태를 구별할 수 있고, 간단한 글자를 읽을 수 있어 특별한 도움 없이도 걸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