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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선진국 수준 유수율, 새는 물 잡고 생산비용 절감

- 첨단 최신 탐지장비 적극 도입 활용, 누수 Zero化에 도전
- 노후 상수도관의 약 95% 정비완료, 누수 줄고 수질도 개선

2010년 04월 26일 (월) 00:20:10

이국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가 지속적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첨단화된 누수탐지 장비도입으로 지난 수년간 수돗물 누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선진국 수준의 유자수율을 달성하였다.

2009년말 현재 유수율은 92.9%로 2006년(90%) 대비 2.9%, 2000년(72%) 대비 무려 20.9%가 상승, 이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으로 경영 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녹물 발생을 막기 위해 1984년부터 녹이 발생되어 녹물이 출수되는 아연도강관, 회주철관 등을 대상으로 노후관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난 1월 현재 교체대상 노후관 13,592㎞ 중 94.5%인 12,852㎞를 내식성관으로 정비완료하였다.

d 현재 남아 있는 노후 상수도관 740㎞는 400㎜ 이상 송배수관과 1984년 이후 이미 정비하였으나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화된 흑PE관 등으로 누수 발생이 잦아 교체하고 있다.

금년에 934억 원을 투입하여 89㎞를 교체하고, 나머지 651㎞는 2014년까지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가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는 누수로 인한 시민생활 불편이 보다 개선되고, 공급과정에서의 수질 오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줄어듦으로써 수돗물 음용 시민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더불어 '상수도 주요 사고사례집'을 발간 피드백을 통한 상수도 사고예방과 최신 누수탐지 장비를 도입 연인원 14천여 명을 고용하여 땅속으로 새 나가는 수돗물을 발견 신속히 수리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를 2,037개 소블록으로 나누고 GIS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최근 3년간 누수가 최고 많이 발생한 소블록을 대상으로 우선 순위를 선정 집중적인 지하누수탐지를 실시하고 있다.

사용되는 최신 누수탐지기는 수돗물 사용량이 적은 새벽 2~4시 사이에 음수집 센스를 통하여 누수음을 수집한 후 컴퓨터를 활용 누수음을 분석 누수지점을 찾아 복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하누수탐지 업무 보조 기간제근로자 78명을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근무기간은 9개월(3~11월)로서 연인원 14천여 명(78명×20일×9개월)을 채용하여 시행 중에 있으며 주요업무는 각종 상수도 밸브류의 누수음 및 하수도관로 내부조사 등이다.

이러한 최신누수탐지기 사용 및 기간제근로자 활용은 땅속으로 새는 수돗물을 미리 찾아 수리함으로써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되는 수돗물 양을 줄여 생산에 필요한 전기료, 약품투입비 등을 절약할 수 있어 시민들의 상수도 사용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서울시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내 노후상수도관 교체를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고 과학적인 누수탐지 등을 통해 수돗물 누수를 줄임으로써 시민고객님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를 마음 놓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