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B4E 정상회의"가 열렸다. 세계 지도자들이 새로운 기후변화 협상에 있어 난항을 겪는 동안, 전세계 기업들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 환경 현안들에 녹색 리더십과 혁신을 통해 앞서 대응하므로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들은 전세계적으로 도전에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 경영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녹색 경제로 가는 길임은 분명하지만 아직도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책무는 여전히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B4E 정상회의는 환경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 주도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권위 있는 국제 컨퍼런스이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차 B4E 정상회의는 세계 최대 다국적 기업들의 CEO와 경영진뿐만 아니라 정부, 국제 기구 및 NGO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원, 에너지 효율, 녹색 성장 전략, 청정 기술 혁신 및 파트너십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B4E 정상회의는 3일간의 프레젠테이션, 세미나, 토론을 통해 전 세계 산업계에 환경에 대한 행동과 책무를 강조함으로써 기업의 중요한 역할을 되세김은 물론 저탄소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가는데 영감을 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상회의 첫날인 21일에는 NGO 회의와 세계환경보고서(GEO-5)소개 및 Account Ability, 기후 경쟁력 지수(Climate Competitiveness Index) 발표, 기업 및 생물다양성 보고서 소개 (UNEP DTIE) 등이 열렸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UNEP 지구환경대상을 수상하게 된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과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께도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새천년 개발의 목표달성을 위해 녹색성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경제성장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 온 결과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녹색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의 윤리와 책임, 지속가능한 성장을 장려하기 위해 유엔의 정책에 동참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며 전 지구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호소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4대강 사업은 생명 보호와 경제성장을 통시에 추구하는 대표적인 녹색 뉴딜 프로젝트이며 인간뿐 아니라 지구도 함께 생각하는 지구책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개회 본회의 토론 패널인 글로벌 녹색 경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에는 아드리안 페르난데즈 브레마운츠 원장 (멕시코 국립생태연구원), 게오르그 켈 사무총장(UN 글로벌 콤팩트), 아쇼크 코호슬라 총재(로마클럽&국제자연보호연맹)이 참석하여 최근 세계가 대기 중 온실가스 감축 및 미래를 위한 자원 보호 노력을 하고 있는 동안 우리 삶의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에너지, 생산성과 관련한 새로운 원천이 마련됨으로 세계 녹색 경제의 토대가 구축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이 경고하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이 업계 및 시민 사회에 해결방안을 찾아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있으며, 녹색 경제로의 전환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행되어졌다.
또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개회 연설을 시작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이 리더쉽 관점에 대한 발표를 했으며 토론 패널에서는 찰리 브라운 사장/CEO(오피스 디포 인터내셔널), 마오메드 엘-아쉬리 의장(REN21, 전 지구환경기금 회장/CEO), 조셉 마일링거 사장/CEO(한국 지멘스), 롤프 슈탄글 CEO(SIG 콤비블록), 요헨 자이츠 회장/CEO(푸마) 등이 참석했다.
토론에는 녹색 비즈니스 세계를 위한 신성장 동력에 대해 선두 기업들은 녹색 사업이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대신 오히려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녹색 리더십과 혁신을 통해 환경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점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세계적 최대 환경 도전과제에 맞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사업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과연 수익성이 있을 것이며, 기업에 궁긍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UNEP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은 전세계 정부, 학계, 업계 및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총 6명의 수상자가 성정되었으며 각 분야별로는 다음과 같다.
★ 기업가적비전
- 코슬라 벤처스 /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 정책과 리더쉽
-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Mohamed Nasheed)
★ 과학과 혁신
- 타로 타카하시 박사(Dr. Taro Takahashi) Earth Scientist
★ 영감과 행동부분
- 모스타파 자헤르 아프가니스탄 왕자(Prince Mostapha Zaher)
- 저우 쉰(Zhou Xun)
★ 특별부문(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관리)
-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Bharrat Jagdeo)
수상을 받은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은 지구온난화 위기를 세계에 알리고자 작년 10월 해저에서 수중내각회의를 여는 등 정책화 리더십 업적이 높이 평가되어 선정되었다.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은 자국 광업계의 비난을 무릅쓰고 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통해 열대우림보호에 노력하고 친환경 관광상품을 개발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비노드 코슬라 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청정기술 발전에 쓰일 110만 달러규모의 그린펀드를 조성한 업적으로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연구소의 다카하시 다로박사는 50여 년간 지구의 탄소순환 과정을 연구한 공로로 수상했다.
모스타파 자헤르아프가니스탄 왕자는 옛 왕실 사냥터를 자연보존 공원으로 전환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의무를 법제화했다. 저우쉰은 유엔개발계획(UNDP) 명예대사로 환경보호 캠페인엥 적극 참여한 중국배우이다. 수 백 명에 달하는 업계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자원 효율, 재생 에너지, 신 비즈니스 모델, 기후 정책 및 전략 등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