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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물고기도 생김새를 구별한다?
2010년 03월 29일 (월) 00:20:10 편집국
 물고기의 생김새는 서로 비슷해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물고기끼리는 서로의 얼굴을 쉽게 알아본다. 얼굴에 반사되는 자외선 파장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퀸즈랜드대 지벡 교수팀은 자리돔이 얼굴에 반사되는 자외선 파장의 무늬만으로도 서로를 쉽게 구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자리돔은 다른 종에게 매우 공격적인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람의 눈으로는 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자리돔과 닮은 물고기와 자리돔을 동시에 수조에 넣자 자신과 다른 종에게 금방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자외선을 보는 능력을 없애자 자신과 닮은 다른 종의 물고기를 공격하지 않았다.

 또 자리돔은 서로 다른 자외선 파장의 무늬에도 반응했다. 자외선 파장 무늬를 다르게 한 두 개의 종이 중 한 쪽에만 먹이를 놓았는데, 이후에 먹이를 없애도 먹이가 있던 자외선 파장으로 몰려들었던 것. 이는 자리돔이 자외선 파장의 무늬를 구별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이 연구는 2010년 1월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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