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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게임 과몰입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
과몰입 뿐만 아니라 인터넷 예절 정착에 힘써야…
2010년 03월 15일 (월) 00:20:10 편집국
최근 온라인 게임에 빠진 부부가 자신의 딸을 굶겨 숨지게 하고 엄마가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죽이는 등 게임에 빠져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에 정부와 게임업계가 게임 과몰입 대응 강화 추진 방향을 밝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과몰입 등 역기능해소 문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게임상에 '피로도 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 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 과몰입 대응 TF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성과 도출, 게임 과몰입 대응 사업 예산을 지금보다 10배 증액 추진 등 추진방향을 밝혔다.

발표한 5가지는 TF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사항들로 실행 계획은 이번 달 말경 별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임업계는 사회적 책임으로 과몰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예방프로그램의 확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캠페인 사업 적극 시행, 게임 과몰입 대응 TF 등 문화부의 적극 협력을 통한 대응 체계 강화 등 3가지 방향을 밝혔다.

이번에 일어난 딸을 굶겨 죽게 한 부부와 게임을 못하게 해 부모를 죽이는 일뿐만 아니라 게임상의 온갖 범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욕설과 남을 비방하는 글이 거침없이 퍼지는 곳이기도 하다. 게임업체에서 욕설 및 비방 글을 필터링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모든 욕설과 비방 글을 처리하는 상황은 어렵다.

실제로 폭력적·청소년 금지 등급의 게임에 자신의 가족의 이름으로 가입해 게임하는 경우가 있다. 그 때문에 청소년들이 온라인으로 게임상에 사기를 당하는 등 자신도 모르게 가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기도 한다.

게임상 체계적인 조치가 없기 때문에 게임에서 옥설과 비방 등으로 인해 강제로 게임 캐릭터가 삭제되더라도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로 다시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어 게임업체 자체만으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

게임을 하면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서로 대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쉽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런 실정이기도 하다. 또한, 드물지만 성격이 변해버리는 경우와 사람을 기피하는 성격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게임에 과몰입 때문에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며 일상생활에서 게임과 일상을 착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게임업계가 서로 노력하며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인터넷 예절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한두 번은 실수로 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것으로 봐도 무관하기 때문에 확실한 기준을 세워 대응해야 한다.

상습적인 욕설과 비방에 대해 확실한 조사 후 벌금을 부과하거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정부와 게임업계는 게임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파장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과 관리를 마련하여 더 이상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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