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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북부지역 야생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2010년 03월 10일 (수) 00:20:10 이창열
질병관리본부는 동물에서의 광견병 발생이 2008년 이후로 영서지역에 비해 영동지역에서 현저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히며,

위험지역에서의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나 산간 거주 농민 대상으로 야생동물이나 가축 및 애완동물에게 물리지(교상)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국내에서 광견병은 축산부서의 방역대책 및 미끼예방약 살포사업 등의 효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8년 강원도 지역내 13건이 발생한 데 이어 2009년에는 18건이 주로 강원도 영동북부지역인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에서 발생하였다.

월별 발생 현황을 볼 때 야생동물이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였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민가에 자주 출몰하는 때인 동절기와 봄철에 다발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국내 공수병 발생현황을 보면, 2004년 1명 발생 이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환자 발생은 없으나, 공수병 위험지역인 강원 및 경기 지역에서 동물로부터의 교상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로 2009년은 2008년 대비 8.1% 증가하였으며, 최근 들어 야생동물 중에서 너구리에 의한 교상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너구리 교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국외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55,000명이 공수병으로 사망하며, 이 중에서 23,000~25,000명의 공수병 환자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 위험지역에서의 공수병 예방을 위해 강원북부지역으로의 등산객과 산간 거주 주민은 야생동물이나 가축 및 애완동물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과 야생동물이나 가축에게 교상을 당했을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는 백신 및 면역글로블린이 비축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외여행시 공수병 발생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여행 중 각종 동물에 교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교상을 당했을 경우 즉각 교상 부위를 비누로 충분히 세척하고 외상치료를 받도록 하며, 가능하면 현지에서 즉시 교상과 관련하여 공수병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입국 후 공수병 잔여접종에 대한 백신 구입절차는 국립의료원 감염내과에서 처방을 받아 한국 희귀의약품센터를 방문하여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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