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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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후 늦게부터 모레 오전 사이 눈 또는 비

2010년 01월 29일 (금) 00:20:10

보도국

현재 우리나라는 남해서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 고기압 서쪽으로 중국 중부내륙에는 두 개의 기압골이 서북서진하고 있다. 한편, 몽골 북서쪽 시베리아에서 찬 대륙고기압은 거의 정체하고 있으며, 그 일부가 남하하고 있다.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는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한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에서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오후 늦게부터 31일 새벽사이에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다소 쌓이겠으며, 서울과 경기남부, 충북북부에도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30일 오후 늦게부터 내리다가 밤에는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새벽에 다시 내리겠다.

특히, 30일 밤부터 31일 새벽사이에는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에서는 빙판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오후늦게부터 제주도에서 비(산간 눈)가 시작되어 늦은 밤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확대되었다가, 31일 새벽에 남해안부터 비가 그쳐 31일 오전에는 제주도에서도 비(산간 눈)가 그치겠음. 특히 제주도에서는 다소 많은 비(산간 눈)가 내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동해안지방에서는 대기가 건조하여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강원도영동지방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에 있으니,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한편, 서해중부해상과 동해먼바다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니, 이 지역에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