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21일 결혼이민자를 위한 김치 love festival에 이어 지난 29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김치 love festival" 행사가 있었다.
시화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한국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고 각자 만든 김치는 집으로 가져가게 함으로써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였다.
김장을 담고 난 후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 해」의 주최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즉흥 연극이 플레이 빽 씨어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관객의 이야기를 이용해서 즉흥 연기를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살면서 힘들었던 점, 어려운 점은 무엇이냐는 배우들의 질문에 외국인근로자로서 차별받았던 점, 인간으로 대우하는 것이 아니고 노예나 기계처럼 취급받고 무시당한 얘기, 어렵게 일해서 고국의 가족을 보살펴야 하는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 입장에서 진행된 연극에서 관람객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고 한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그들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사회적인 배려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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