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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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쉼터의자가 톡톡한 효자역할... 희망근로 희망을 쏘다

비산1동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꽃 쉼터 조성

2009년 10월 16일 (금) 00:20:09

황해경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주민센터가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꽃 쉼터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쉼터로 탈바꿈 한 곳은 비산1동 자율방범대 사무실 앞 등 12개소, 이 지역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가 이뤄지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주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이곳에 자체 제작한 꽃 쉼터의자를 설치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되고 더불어 무단투기 감시도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꽃 쉼터의자는 화분과 의자가 일체형을 이룬 것으로 희망근로사업자들이 산지정화 활동에서 수거한 나무를 이용해 제작해 희망근로사업 발굴과 함께 자원재활용 효과도 거두고 있다.

비산1동은 이렇게 제작한 의자를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뿐만아니라 동네 골목길과 경로당에도 추가로 설치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정영길 비산1동장은 "무단투기지역에 경고문 부착과 과태료 부과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는데 꽃 쉼터를 조성 후 자연스럽게 무단투기가 근절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