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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샘 안양시민자치대학 재개

정예강사진 선정해 총 9차례, 발열신고센터 설치해 신종플루에도 대비

2009년 09월 03일 (목) 00:20:09

전민선

안양시는 휴가철인 8월 한 달간 휴강한 안양시민자치대학의 금년도 하반기 강사를 선정, 9월과 10월 두달간 총 9차례 실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안양시민자치대학은 유명석학이나 저명인사 등의 지식인을 초청, 매주 목요일 마련하는 강좌로 시민들은 수강료 없이 목요일 안양시청 강당에 자유롭게 입장해 참여했다.

시는 특히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강좌부터는 강연장인 시청강당 입구에 발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손 소독 세정제를 설치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37.8℃ 이상 발열증세를 보이는 시민에 대해서는 입장을 자제토록 하는 등 신종플루 대비책도 세워놓았다.

강사별 일정으로는 우선 첫날인 3일 박상은 샘 안양병원 원장이 '세포와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모든 이들의 관심사인 건강에 대해 강좌를 열고, 10일에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세계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자'로 21세기에 취해야 할 마음가짐을 들려줄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윤영수씨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 장군의 지략을 현대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되며, 김기태 펀 앤 이미지연구소 소장이 24일 '웃음과 건강'이란 타이틀로 9월 강의의 대미를 장식한다.

10월 강좌 일정은 1일 김선주 안양시예절교육관 실장이 '다문화의 이해와 꼭 알이야 할 추석예절', 8일 문익수 고려대 교수가 '녹색성장 실천의 장', 15일 김석봉 석봉토스트 대표가 '희망을 굽는 아름다운 사람들', 22일 하일성 전 야구해설위원 KBO 사무총장이 '21세기는 프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다', 29일 시인이자 수필가인 유안진 교수가 '책 속에서 희망을 만나다'를 각각 강연 주제로 정해 시민수강생들에게 알찬 지식을 들려주게 된다.

금년도 마지막 강연인 10월 29일 강좌에서는 출석율이 높은 우수시민을 대상으로 수료증 수여식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