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이달 들어 아담한 휴식공간 조성에 이어 등산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호평을 얻고 있다.
휴식공간은 시가 지난 17일 만안구 안양7동(212-3번지)에 완료한 ‘쌈지공원’, 안양7동에서 6동을 이어지는 주접지하차도 입구에 위치한 ‘쌈지공원’은 236㎡ 면적에 느티나무와 영산홍 등 9종 2천여그루의 수목이 조성돼 있고, 등의자와 헬스형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초 이곳은 식당이 이전 한 채 나대지로 비어 있던 지역으로 시가 매입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지역주민에게 되돌려 주게 된 샘이다.
안양7동의 한 주민은 “볼품없이 버려져 있는 땅이 아늑한 쉼터로 바뀌어 미관도 살리고, 삶의 질도 높아진 느낌이다”며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는 지난 18일에는 안양예술공원 주차장과 내비산 산림욕장입구(비산3동) 등 두 개소에 먼지털이 시설을 신설, 이 또한 등산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편이다.
먼지털이 시설은 하산 후 등산복에 묻은 흙과 먼지를 ‘에어건’의 강력한 바람을 이용해 날려버리는 방식으로 나무데크와 ‘에어건’이 한조를 이루고 있다. 이 시설은 시가 예산절감을 위해 업체의 협찬을 얻어 설치한 시설로 신설 된지 얼마 안됐음에도 등산객들은 매우 유용한 기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의 담당공무원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산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는데 부응해 먼지털이장을 설치했다”며, 다음달에는 안양9동 병목안 수리산 산림욕장입구에 추가 설치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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