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사랑 받고 있는 도서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테디셀러 도서전’이 안양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립석수도서관에서는 테마가 있는 도서전시회를 연중 기획, 그 첫 번째 전시회로 「명심보감」 도서전을 6월 28일까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도서전은 도서수집가 안정웅(56세, 前만안구청장)씨의 개인 소장품으로 오랜 기간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명심보감」「삼국지」「소월시집」「백범일지」등을 지원받아 5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이 걸쳐 지속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명심보감」은 필사본을 비롯하여 1914년부터 2006년까지 출판된 170권이 한자리에 전시되어 명심보감에 대한 출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안정웅씨는 “책을 좋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수집가가 되어있었다”며 “지역도서관을 통한 스테디셀러를 전시함으로써 인간의 도리와 덕을 배우고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석수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발굴하여 도서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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