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의 갈수기 대비로 총 96억8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다운동 척과천 합류부에 '태화강 건천화 하천 수생태계 회복사업'(태화강 유지수 공급시설)을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오는 2009년 6월 준공에 앞서 오늘 방사형집수정 통수식을 가졌다.
'태화강 유지수 공급시설'은 태화강 하상여과수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깊이 16m, 지름 6m 규모의 '방사형집수정'(4기) 등으로 설치됐다. 방사형집수정은 1일 4만t의 하상여과수를 확보, 태화강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울산시는 이번에 설치한 '태화강 유지수 공급시설'을 갈수기 울산지역 강우량 및 태화강의 수량 수질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구 다운동 동아아파트 앞 척과천 변에 길이 10m, 폭 5m의 시민 친수시설인 '벽천'을 조성했다. '벽천'은 주로 여름철에 '태화강 유지수 공급시설'에서 송수관로(길이 1,586m)통해 물이 공급되며, 물놀이 등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지원(15억원)을 받아 추진한 이번 사업으로 태화강의 안정적 수량 확보, 녹 적조 예방 특히 척과천에 공급되는 유지수는 건천화되어 있는 하천의 수생태계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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