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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불청객 황사, 가축방역에도 비상

2009년 03월 19일 (목) 00:20:09

김경용,

최근 들어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인접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양축농가에서는 기상청의 황사 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특별히 축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황사는 지구 온난화와 함께 중국의 산업화 및 산림개발로 인해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발생일수와 강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 특히 올 봄에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골에서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4∼6℃나 높고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황사가 더 심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 하였다.

따라서 올해에도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비해 가축사양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 황사는 가축 호흡기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오염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축산농가에서는 황사대비 안전요령에 따라 황사로부터 가축을 보호해 국가적 재난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야 할 것이다.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구재역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 특히 황사 다발기간인 이달(3월)부터 5월 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추진기간"으로 선정하여 신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 방역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므로, 양축농가에서는 유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