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미군기지 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용산구 이태원동 미 용산기지 인근의 녹사평역(지하철 6호선) 일대와 캠프 킴(용산구 남영동) 주변, 캠프 그레이(동작구 대방동), 유엔사령부(용산구 동빙고동) 등 네 곳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면적이 1만603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녹사평역 주변은 지하수 1만1776㎡, 캠프 킴과 캠프 그레이는 토양·지하수가 각각 591㎡와 2220㎡, 유엔사는 토양 1449㎡가 기름으로 더럽혀졌다.
이중 캠프그레이와 유엔사는 지난 2007년 반환된 기지로 용산구와 동작구는 국방부에 정화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에서는 토양오염 정화예정이 올해 말인점을 감안 정화과정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반면 녹사평역, 캠프킴주변은 아직 미반환된 기지다. 특히 녹사평역 주변은 오염 면적이 11,776㎡에 달한다. 지난 2001년 녹사평역 지하수 유류오염이 최초로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원인을 조사해 오염지하수를 정화시키는데 21,7억원이나 소요됐다. 참고로 지난 2006년 3월, 손해바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1심해서 승소했으며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 향후 녹사평역 주변 유류오염 정화용역 추진이 올해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캠프킴 주변은 지난 2006년 7월 기름유출이 발견된 이후 지난 2007년2월까지 환경관리공단에서 환경오염도 조사를 실시해왔다.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용산구는 유류오염 정밀조사 및 정화 추진을 위해 64백만원을 소요해온 것으로 보인다. 캠프킴 주변 역시 올해말까지 유류오염 정화용역이 추진될 전망이다.
|
홈
>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