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내초등학교는 지난해 발족한 ‘아버지교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전통행사의 하나였던 " 정월대보름" 의미를 심어주고자 3차 아버지교실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아버지와 정월대보름 그리고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한내초등학교 100가족 약 250 여명의 학부모와 자녀가 동참해 송포풍물단을 필두로 흥겨운 농악장단에 맞춰 흥을 북돋았다. 먼저 1부행사에서는 한빛관 강당에서 송포풍물놀이팀과 옛 농악도 듣고 익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2부행사에서는 학교운동장을 출발하여 대화마을을 돌며 액운을 쫓는 거리행진을 하였고 동네 어른신들에게 잠시 옛 추억에 그리움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근처 논으로 모두 집결하여 옛날 정월대보름에 행하여졌던 각종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소원쪽지달기,횃불놀이 그리고 쥐불놀이(깡통돌리기) 등 점점 현대인에게 잊혀져 가는 옛 풍습을 익히고 자녀들에게는 오랜 기억으로 남는 소중한 추억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이들 ‘아버지교실’은 지난 11월 22일 "아버지와 겨울김장 그리고 나눔" 이란 행사로 김장만들기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 500Kg(10Kg 50박스) 를 소망복지원 등 불우한 이웃에 전달, 따뜻한 사랑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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