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전국 807개 마을 99,2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환경부는 6일 극심한 가뭄현상과 봄철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만의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경기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 행정부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이 참석해 그간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봄철 가뭄에 대비한 식수 공급대책을 논의했다.
이로써 현 가뭄 현상이 봄철까지 지속될 것에 대비해'09년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비중 3차 가뭄지역에 지원된 66억원을 제외한 503억원을 2월 중 조기 배정하여 가뭄지역 관정개발 사업비로 변경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는 긴급 식수 공급을 위해 광역 및 기초지자체 차원의 별도 지방비를 최대한 확보해 가뭄지역 관정개발, 운반차량 등에 지원하는 한편,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현상에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4년까지 계획된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12년까지 단축하여 가뭄에 취약한 계곡수 취수원을 향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심정지하수로 전부 개량하고, 농어촌 및 도서지역 등 급수취약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지원 계획도 '14년에서 '12년까지 조기 완료하여, 현재 45%인 농어촌 상수도보급률을 75%로 제고하며, 상습식수난 발생지역에 약16백만톤 규모의 식수전용 저수지 15개소 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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