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구청장 유종열)는 보다쾌적한 등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억 3천600만여 원을 등산로 시설물 보수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2일 밝혔다.
먼저 이번달 중순 경까지 등산복과 등산화 등에 묻은 흙먼지를 제거하는 세정 설비인 에어건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석성산 등산로 중 문화복지행정타운 용인시청 옥외 주차장 뒤편 등산로와 백령사 뒤편 등산로, 돌봉산 등산로 입구(김량장동 공신주택단지 뒤편), 마구산 등산로 입구(고림동 영화2차 아파트 뒤편) 등 산행객이 많이 몰리는 4개소에 시범 설치·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설치된 에어건의 등산객 호응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내 11개 지정 등산로 전 구간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오는 10월 말까지 4억원을 투입해 훼손되거나 낙후된 등산로 시설물을 보수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산림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성산, 마구산, 정광산, 노고봉 등 11개소 등산로 16개 코스67.3km 구간에 정상석, 숲길종합안내판, 이정표 등 안내시설물을 규격과 형태과 일관된 통일성 있는 디자인의 시설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고 목계단 등 시설물 보수, 운동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용인 명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등산 문화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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