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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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고 얼음썰매 쌩쌩

따뜻한 군고구마와 떡국, 특산물인 머루주까지

2009년 01월 21일 (수) 00:20:09

이국현

겨울방학이 한창인 자녀를 위해 혹은 가족끼리 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제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파주시 얼음썰매장은 어떨까.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한배미마을(추진위원장 김운식)에서는 설연휴 이후부터 관내 및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체험객을 대상으로 동절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3,300여㎡ 규모의 얼음썰매장은 마을과 인접한 임진강변 백사장에 강물을 가두어 조성됐다. 썰매타기와 얼음봅슬레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임진강변 백사장위에서는 연날리기와 꽁꽁 얼은 강바닥의 얼음 벽돌을 조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마을대표인 김운식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특산물인 머루주를 맛볼 수 있도록 지난 가을에 수확한 머루를 숙성시켜 준비하고 따끈한 군고구마와 떡국을 마련하는 등 체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하며 2월 중순까지 상시 운영되는 체험행사장에 많은 도시민이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안부현 농업진흥과장은 “겨울철 썰매타기 뿐만 아니라 머루나무와 인삼밭 분양과 봄철 황복부화체험 등 한배미 마을에서 사계절 내내 도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