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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태안 유류오염 피해 신속 보상 촉구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회의서 피해주민 고통 알릴 것

2008년 10월 14일 (화) 00:20:08

오인식.

국토해양부는 13~17일 중 영국 런던서 개최되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회의에 농수산식품부 및 충청남도 관계자와 함께 참가해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에 대한 신속·충분한 피해보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55개국 정부대표·비정부 기구 대표 약 2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방제활동, 해양사고조사, 오염영향, 정부의 특별조치 관련 사항과 함께 유류오염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회원국들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IOPC 펀드 사무국 관계자와 비공식회의를 통해 민간방제비용에 대해 신속한 사정 및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특히 피해주민의 방제 인건비 전액 인정과 정부의 대지급과 펀드 측의 보상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IOPC 펀드 사무국은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신청서 제출을 위해 한국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IOPC 펀드 총회는 국가별 분담금 확정, 유류오염 사고보고 등을 위해 매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