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들어 중랑천과 부용천의 환경정비사업으로 수질이 좋아지면서 낚시행위가 급격히 증가해 산책 및 운동 등을 위해 하천을 찾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침해하고 있을뿐 아니라 안전사고 우려와 떡밥, 어분 등 미끼 사용에 따른 하천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들 하천에 대하여 야영, 취사, 낚시 등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로 중랑천은 서울시계부터 양주시계까지 8.6㎞와 부용천은 중랑천 합류부에서 고산동, 산곡동 일원까지 8.39㎞ 전 구역에 걸쳐 낚시행위, 야영, 취사 행위가 금지된다.
지난 17일 지정 고시되어 50일간의 계도 및 홍보기간을 거쳐 이르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규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5년간으로 낚시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위반자에게는 최고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랑천과 부용천의 환경정비사업으로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 생태계가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낚시행위로 떡밥과 어분 등의 수질 오염과 쓰레기 투기 등 환경오염 등으로 생태복원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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