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원장 정문건)은 음식폐기물 분쇄기의 도입과 시범사업 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각계 전문가들에게 묻는 토론회를 열었다.
시민들의 음식물폐기물 분리배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연구 사업은 음식물폐기물 분쇄기 사용에 따른 가정오수 변화분석, 분쇄오수에 적합한 옥내배관조건, 하수도 수용성 검토, 경제적 환경적 효과 평가와 시범사업을 포함한 향후 사업추진방안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분쇄기(디스포저)를 일본 일부 시·현에서는 1950년대 전반에 들여오기 시작하여 사용했으나 편리성만이 강조된 채 하수관이나 하수도시설,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나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점차 생산·판매기 중지하게 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사용 시 있을 경제성 문제, 가정오수의 친환경적 처리 문제, 사회적 제도적 조건 등을 연구하여 계속되는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국내사용의 적용여부와 환경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사업과 별도로 올해 3월부터 1년간 연구사업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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