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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건설로 흰수마자, 얼룩새코미꾸리 지구상에서 영영 사라져
2008년 02월 13일 (수) 00:20:08 전민선
운하 저지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13일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운하로 사라질 멸종위기종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운하 건설로 인해 훼손될 보호구역과 구체적인 보호종의 피해 예측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민행동은 2002년 이후, 국가에서 진행한 전국 자연환경조사 등 경부운하 예정지가 포함된 조사 보고서들을 분석 조사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경부운하가 건설될 경우 골재 채취와 갑문 설치로 인해 2종의 한국 고유종과 58종의 멸종위기종이 생존에 위협을 받을 것이며, 여의도의 약 50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보호구역이 훼손될 것으로 드러났다.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 흰수마자와 얼룩새코미꾸리는 낙동강에서만 서식하고 있어, 여울과 계류가 사라지고 강이 수로화 되면 이 지구상에서 멸종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병옥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운하는 큰 강에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육지 생태계보다 훨씬 복잡하고 민감한 수생태계가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연결로 인해 어떤 생태학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운하의 생태파괴와 훼손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대 반환경적 사업인 한반도운하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후에도 운하 저지 국민행동은 운하의 생태적 영향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운하의 환경 파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며, 오는 19일 출범식을 갖고 보다 활발한 대 시민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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