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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폭염대비 온열질환 발생 감시 시작
2026년 05월 15일 (금) 15:12:00 김수연 기자 webmaster@ecolaw.co.kr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현황의 신속한 정보공유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시·도가 참여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일일 발생 정보를 제공한다.

   
▲ 온열질환 응급실감시 신고·보고 체계

지난해(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 수는 감시체계 운영 이후(2011년~) 역대 두번째로 많은 4,460명이다. 이 중 29명은 온열질환에 의한 추정사망자이며, 이는 전년(2024년) 34명 대비 17.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주요 특성으로는 남성(79.7%)이 대부분으로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고(19.4%), 65세 이상 노년층도 전체 환자의 30%를 차지하였다. 온열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767명(62.0%)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 978명, 경북 436명, 경남 382명, 전남 38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대부분(79.2%)이고, 구체적으로는 실외 작업장 1,431명(32.1%), 논밭 542명(12.2%), 길가 522명(11.7%)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1,160명(26.0%), 무직 589명(13.2%), 농림어업종사자 348명(7.8%) 순이며, 발생시간은 오후 시간대(14~17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17시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시간대별 기온 분포와 연관성을 보였다.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남성이 23명, 여성은 6명이며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8.6%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은 주로 열사병(93.1%)이며 실외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79.3%)으로 조사되었다.

   
▲ 2025년 발생주별 온열질환 발생 분포와 평균 최고기온

기상청에 따르면, 5~6월은 평년 평균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60%를 보임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온열질환자가 폭증하는 시기는 7~8월로 전체 온열질환자 중 85%(3,792명)가 이 시기에 발생하였으며, 폭염 발생 기간과 일치한다. 이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여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를 밀폐된 집안, 자동차 등 기온이 높은 장소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폭염은 단기간에도 심각한 건강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지방정부·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폭염 건강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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