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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물기술 인증기관인 NSF의 아태 연구시험소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 분야 해외 진출의 필수 인증기관으로 꼽히는 NSF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후보지로 한국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태국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토론회는 유치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략과 강점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진·김상훈·유영하·김위상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추경호 국회의원이 서면 축전을 통해 토론회를 격려했다.
대구광역시 김정섭 환경수자원국장,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이재원 단장,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입주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제에 나선 고려대학교 홍승관 교수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과 산업용수 위기가 심화되면서 해수담수화, 물 재이용, 초순수, PFAS 대응 기술 등 물기술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국제 인증 확보가 필수 조건이며, NSF 인증은 글로벌 시장 진입의 관문이자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NSF Korea 김진희 본부장은 “NSF가 110여 개국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제3자 인증기관으로 북미·유럽 시장 진출의 사실상 필수인증 체계”라고 설명하고, “한국환경공단, 물기술인증원 등과 함께 국제 표준 연계 인증 체계인 K-NSF를 공동개발하며 협력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대한민국에 아ㆍ태 연구시험소가 설립될 경우 인증 기간 단축과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가능해져 국내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이창 사무국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1조 원 규모의 집적 인프라와 매출 1조 4천억 원, 수출 193%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 외에도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대구로 향하게 만드는 물산업의 거점”이라며, “그럼에도 국제 인증 과정에서는 높은 비용과 시차 문제, 장기화된 운송 기간과 환율 부담 등이 기업의 현실적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SF 연구시험소 유치는 비용 절감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 실질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가 국내 물기업의 국제 인증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유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K-NSF 등 글로벌 인증에서도 ‘K’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NSF 유치가 외국인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일부 요건이 완전히 부합하지 않더라도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활성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R&D센터 유치를 장려하고 있는 만큼 연구시험소 기능을 R&D센터와 연계하는 방향으로도 전략을 확장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 안성환 처장은 “국내에도 인증원을 통한 물인증 제도가 구축되어 있으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국제 인증 체계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국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갖는 강점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실증 인프라, 국가 차원의 높은 관심과 지원 체계를 꼽으며, NSF 유치 과정 등에서 예산 지원까지 확대된다면 대구시와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 선도국가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서성수 회장은 “NSF와 같은 권위적인 인증기관의 국내 유치는 예전부터 꿈꿔왔던 것”이라며, “현지 시험이 가능해질 경우 기업들의 인증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수출 준비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기업 현장의 강한 유치 의지를 전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체계를 수립하고 물기업의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대구시와 한국환경공단 역시 공감의 목소리를 보냈다. 김정섭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NSF 유치에 대한 지역 산업계의 열망이 매우 크다”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장은 “해외 진출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국가 차원의 인증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우재준 의원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의 대표 미래산업으로, 지방에서도 세계적 산업을 충분히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러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외 인증을 위해 기업들이 수개월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는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 물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완성할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국정감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원스톱 지원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한, 지난 12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한 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