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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에 사는 생명만 6,564종…한반도 생물다양성의 10% 기록
2026년 02월 10일 (화) 16:05:30 김종옥 기자 webmaster@ecolaw.co.kr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일대의 생물상 목록을 정리한 결과, 총 6,564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광릉숲 생물상 목록 집계.

이는 기존 기록(2020년)보다 313종 증가한 수치로, 한반도 전체 생물다양성 61,230종(2024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 기준)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생물상 목록 개정에서는 새롭게 확인된 종을 추가하는 한편, 2000년 이후 출현이 확인되지 않은 종은 제외해 목록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 삵(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아울러 분류군별 전문 조사를 확대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긴점박이올빼미와 함께 신종으로 발견된 ‘광릉콩꼬투리버섯(Xylaria gwangneungensis)’ 등이 새롭게 목록에 포함됐다.

   
▲ 광릉 요광꽃

반면, 과거 광릉숲을 대표하던 크낙새는 장기간 출현이 확인되지 않아 목록에서 제외됐다.

광릉숲에는 한국앉은부채, 광릉개고사리 등 특산식물과 광릉요강꽃 등 희귀식물을 포함해 1,013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약 4,042분류군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릉숲 생물상 목록은 식물과 곤충을 포함한 총 12개 생물군의 조사 자료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자료는 국립수목원 누리집에 공개된 연구간행물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광릉숲 생물상 목록 개정은 단순한 종 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문 조사 확대와 기록 기준 정비를 통해 지속적인 보전 관리를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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