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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 질주하는 담비 가족 등 국립공원 야생동물 희귀 영상 공개
2025년 01월 22일 (수) 13:11:28 김종옥 기자 webmaster@ecolaw.co.kr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설 연휴를 맞아 겨울철 눈밭을 뛰어다니는 담비 가족, 하늘다람쥐를 사냥하는 긴점박이올빼미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 2024년 1월14일 눈밭을 질주하는 담비 가족 모습.

이번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담비, 삵, 하늘다람쥐, 긴점박이올빼미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 노루, 멧돼지, 너구리 등이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무등산, 소백산, 경주, 팔공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로 야생동물의 활동 장면을 포착했다.

   
▲ 2023년 11월30일 소백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사냥을 시도하는 긴점박이올빼미 모습.

특히, 소백산에서는 장기간(2015~현재) 하늘다람쥐 관측(모니터링)을 통해 긴점박이올빼미가 하늘다람쥐 사냥을 시도하는 장면을 잇달아 포착했다.

   
▲ 2024년 10월 23일 소백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인공 둥지에 앉아 있는 긴점박이올빼미 모습.

특히,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2023년12월31일)된 팔공산국립공원에서는 삵이 촬영되었다.

삵이 배설한 자리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너구리, 멧돼지, 노루의 모습도 함께 관찰됐다.

지리산, 무등산, 소백산에서는 생태통로(죽령)에서 고라니를 쫓아가는 담비와 눈밭을 뛰어다니는 담비 가족 등이 겨울을 보내는 모습이 촬영됐다. 잡식성인 담비는 2~3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호랑이, 표범 등 상위 포식자가 대부분 사라진 우리나라에서 최상위 포식자에 해당한다.

   
▲ 2024년 9월 7일 경주국립공원에서 수컷 노루 두 마리의 싸움하는 모습.

그 밖에 경주에서는 수컷 노루 2마리가 뿔을 부딪치며 싸우는 모습 등 야생동물의 다양한 모습이 관찰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등 야생동물 관측을 통해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서식지를 더욱 잘 살피고 보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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