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년들은 종종 소변줄기로 경쟁을 한다. 시합을 하듯이 서로의 오줌줄기가 더 멀리 더 세게 나간다는 것을 과시하는 이유는 뭘까? 세차게 나가는 오줌줄기가 남성의 성 능력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변의 상태, 소변 줄기의 상태에 따라 남성의 전립선 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직장인 이우석(40세, 가명)씨는 요즘 들어 잦은 소변으로 낭패를 본다. 낮뿐 아니라 밤에도 잦은 소변으로 잠에서 깨고, 소변을 본 후에도 왠지 찝찝하다. 참아보려고 애를 써보아도 소변을 참는 것이 힘들다. 또한 소변 줄기 역시 매가리 없이 끊길 듯 말듯 가늘고 힘이 없다. 계속되는 이 증상이 호전을 보이지도 않고, 최근에는 아랫배가 뻐근하고 소변보는 것이 힘들기 까지 해서 병원을 찾았다.
전립선 비대증에 걸리면
이 씨와 같은 경우가 전형적인 전립선질환의 증상이다. 가장 많은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방광아래 위치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누르는 질환이다. 강남J비뇨기과 의료진에 따르면 이러한 전립선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가장 먼저 배뇨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배뇨문제, 사정문제, 발기부전까지?
비대한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서 잦은 배뇨, 야간의 배뇨, 배뇨 후 시원치 못한 느낌 등 여러 가지 배뇨의 이상 증세와 함께 사정이 원활치 못할 수 있다. 사정이 원활치 못하다는 것은 정액이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는 것인데, 장기간 동안 정액이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면 전립선에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전립선 비대증의 약 30~40%에서 배뇨장애와 함께 발기부전을 경험한다고 한다. 만성발기부전으로 지속될 경우 그에 따른 수술이 불가피한데 강남 J 비뇨기과 전립선 클리닉 박천진 원장은 “따라서 전립선 질환은 방치하지 말고 조속한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치료 시에는 다른 조직에는 상처를 주지 않고, 비대 된 전립선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시술 시 세심한 주의가 매우 중요하다” 고 덧붙인다.
알아두면 약이 되는 정보
· 꽉 끼는 옷은 전립선에 독약, 피하자
· 40대 중반 이후라면 정기검진을 하자
· 가족 중에 전립선 질환 환자가 있었거나 있다면 검진은 더욱 필수
· 부부관계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하는 것이 전립선에 좋다
· 적당한 운동,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의 운동은 필수
· 육류는 피하고 신선한 채소위주의 식사
· 콩이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