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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5개 면세점서 최근 5년간 비닐쇼핑백 1억 1천개 사용
2023년 10월 04일 (수) 09:43:09 김수연 기자 webmaster@ecolaw.co.kr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 구경삼아서라도 꼭 들르게 되는 면세점 . 이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가 한해 수천만개에 달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병.사진)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 년부터 올해 8 월까지 5 개 면세점 ( 롯데 · 신라 · 신세계 · 현대백화점 ·HDC 신라 )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1 억 1 천 587 만 6 천 456 매였다.

코로나 19 로 한동안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는데도 비닐 쇼핑백 사용량이 1 억매를 훌쩍 넘었다.

면세점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 년 8 천 843 만 8 천여매에 달했다가 코로나 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 년 367 만 3 천여매까지 줄었지만 , 올해는 8 월까지 약 768 만 9 천매로 반등했다 . 올해 8 개월간 사용량이 작년 전체 사용량 ( 약 576 만 3 천매 ) 보다 많다.

면세품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비닐 완충재는 롤형의 경우 2019 년부터 현재까지 26 만 7 천 553 롤 , 봉투형의 경우 1 억 298 만 9 천 258 매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면세점은 ' 고객이 상품을 가지고 장거리 이동한다 ' 라는 이유로 '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 사용이 불가피한 곳 ' 으로 여겨져 왔다.

면세점은 종합소매업체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이다.

종합소매업체에선 작년 11 월 24 일부터 일회용 쇼핑백과 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됐는데 아직은 계도기간이라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가 이뤄지지 않는다.

환경부는 최근 12 개 면세점과 ' 일회용품 ·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 ' 을 맺었다 . 이제부터 술이나 김치 등 무거운 제품을 제외하고는 종이 쇼핑백을 제공해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줄이고 비닐 완충재 사용량은 2027 년까지 절반 줄인다는 것이 면세업계의 약속이다.

다만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문제가 시급한 만큼 더 강력한 조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진 의원은 "면세점 특성을 고려해도 일회용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 사용이 과한 측면이 있다" 라면서 "계도기간이 끝나가고 면세점 이용객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 감독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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